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 전 감상해 볼 드라마와 영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만은 한국에도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가 있습니다.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 대만의 감성을 가득 담은 영화와 드라마를 미리 감상한 후 여행을 떠나 작품 속 배경이 된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2015)
하이틴 로맨스 영화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학창시절 첫 사랑 이야기입니다. 린전신(송운화)와 쉬타이위(왕대륙)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학창시절과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대만 뿐 아니라 한국,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대만의 고등학교 문화와 그 시절의 감성을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주걸륜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청춘영화이면서 미스터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로맨스입니다. 주인공인 상륜이 음악을 통해서 시간 여행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대만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영화이며 아름다운 장면과 독특한 스토리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입니다. 대만 단수이에 있는 담강고등학교에서 촬영되어 인기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청설 (Hear Me, 2009)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언니를 보조하며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여자 주인공인 동생 양양과 수영장에 배달하는 남자주인공 티엔커의 풋풋한 사랑을 다룬 로맨스 영화입니다. 언니를 보조하며 수화를 하는 여자주인공을 보고 봉사활동을 통해 수화를 배워 수화를 할 줄 아는 남자주인공은 서로 오해해서 수화로 대화를 합니다. 청춘 로맨스를 다루면서도 장애인에 대해 편견이나 미화 없이 그려낸 영화이기도 합니다. 대만의 거리, 시장, 수영장 등 일상적인 공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2)
소설가인 구파도 감독의 자전적인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일상 속에서 첫사랑의 설렘과 좌절,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 장르입니다. 풋풋한 로맨스와 대만의 학교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대만 드라마
상견니 (2019.11.17 - 2020.02.16)
13부작의 드라마로 어떠한 계기로 1998년으로 타입슬립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연인이 죽고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여자주인공이 어느 날, 익명의 택배에서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와 테이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노래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가던 여자주인공이 1998년도로 타입슬립하게 되고 천원루라는 여고생이 되어 연인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동창생을 만납니다. 현재에서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죽은 연인과 그 얼굴을 똑같이 닮은 동창생의 관계를 위해 다시 타입슬립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복잡한 타임슬립 구조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장난스런 키스 (2016.12.11 - 2017.03.05)
13부작의 드라마로 일본만화 장난스런 키스가 원작인 로맨스 코미디 장르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었으며 유쾌하면서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단순하고 발랄한 여자주인공과 천재인 남자주인공이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대만의 다양한 도시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대만은 아름다운 풍경,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니 여행 전에 보고 간다면 그 나라의 문화와 풍경을 간접적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촬영지인 관광명소를 방문하게 되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그려낼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을 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감상하고 여행을 떠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