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입니다. 사계절 내내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칠리아는 어느 계절에 여행을 와도 그 시기만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날씨, 옷차림, 추천활동
봄
3월부터 5월은 생동감이 넘치는 봄입니다. 3월부터 기온이 따뜻해지는 시작합니다. 평균 기온은 15도에서 20도 사이라서 아침과 저녁은 조금 쌀쌀할 수 있습니다. 한낮은 따뜻한 햇살과 온화한 기온으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얇은 겉옷으로 재킷, 남방 등을 입고, 해가 질 무렵은 쌀쌀해질 수 있어 가디건같은 따뜻한 옷을 준비해주세요.
봄은 시라큐스와 타오르미나 같은 고대유적지를 탐방하거나 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또한, 올리브 농장에 가서 시칠리아 현지에서 만드러지는 올리브 오일을 먹어보고, 시칠리아 와인을 시음하는 것도 봄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의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합니다.
여름
기온이 25도에서 30도 사이로 오르는 뜨거운 여름은 6월부터 8월입니다. 가장 더울 때는 35도를 넘나들기도 해서 강한 햇빛에 피부를 보호하는 게 중요한 계절입니다. 반팔티, 반바지 같은 가벼운 여름 옷차림에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여름이 덥긴 하지만 대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영복이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옷차림도 여행가방에 잊지 않고 준비하세요.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해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지중해의 맑은 바다가 있는 타오르미나의 이솔라 벨라같은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칠리아의 여름에는 팔레모르 산타 로사리아 축제처럼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들도 열립니다.
가을
여름의 더위가 한걸음 물러나는 가을은 9월부터 11월입니다. 기온이 온화해져서 평균 기온은 18도에서 25도 사이로 떨어집니다. 봄처럼 시칠리아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벼운 겉옷, 남방 같은 얇은 긴 옷을 준비하고, 가끔씩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가을에는 포도 수확 시즌으로 수확과 더불어서 많은 지역 축제가 열립니다. 와인 시음 이벤트와 현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라큐스의 고대 그리스 극장에서 역사적인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겨울
시칠리아는 겨울이 다른 유럽 지역보다는 온화합니다. 평균적으로 8도에서 15도입니다. 점퍼나 코트, 니트 등의 따뜻한 옷을 준비하세요. 높은 산악 지역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서 더 두꺼운 옷과 따뜻한 신발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같은 시즌 이벤트가 많아서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시칠리아의 전통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겨울은 다른 때보다 한적한 시기라서 차분한 분위기로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눈이 덮인 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시칠리아 여행을 가기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입니다. 3월부터 5월, 9월부터 11월까지는 온화하고 날씨도 맑아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물론 시칠리아는 매 계절마다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시칠리아의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여행을 좋아한다면 연말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 또한 좋은 선택지입니다.
시칠리아 소개
이탈리아 남부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의 남쪽 끝에 있습니다. 흰 대리석이라는 뜻을 가진 시칠리아는 제주도보다 14배 큰 섬입니다. 제주도도 가볼 곳이 넘쳐나는 만큼 14배가 큰 시칠리아는 사계절 모두 여행을 떠나기 손색없는 곳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어떤 계절에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날씨와 옷차림을 항상 잘 체크하면 좀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카타니아, 타오르미나, 시라쿠사 등 다양한 도시와 관광명소를 원하는 계절에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