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부에 위치한 충청도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대전, 세종, 충북이 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전북, 북쪽으로는 경기도와 접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충남 공주, 부여, 태안과 충북 단양, 청주, 충주, 제천의 주용 관광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충청남도
공주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 시대의 산성으로,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후 백제의 주요 방어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성곽을 걸으면 아름다운 금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령왕릉
백제 제25대 임금 무령왕의 무덤으로, 연꽃무늬 벽돌로 아치를 쌓은 아치형 벽돌무덤입니다. 백제 무덤 중 주인이 확인된 유일한 왕릉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
공주 녹색 관광 명소로 500미터 구간에 192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심겨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서 산책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
백제 말기의 화강석 석탑으로, 수도 사비의 중심에 있던 정림사지에 남아있는 석탑입니다. 부소산성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의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당시에는 사비성, 소부리 성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부소산성
안에는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이 있는데, 사비성이 함락될 때 삼천궁년가 뛰어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입니다.
성흥산 사랑 나무
가림성 느티나무라고도 불리는 성흥산 사랑 나무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입니다. 사랑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사진을 복사한 다음, 뒤집어 이어 붙이면 하트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사랑나무까지 등산해야 해서 편한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한국 최초의 수목원으로 푸른 눈의 한국인이라고 불렸던 민병갈이 설립한 수목원입니다. 18만 평의 면적에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 국내 최다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00 분류군 목련 중 871 분류군을 가지고 있어서 봄철에는 다양한 목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를 중심으로 가로림만에서 안면도에 이르는 국립공원입니다. 해안 휴양지로 여러 해수욕장과 다양한 모양의 바위 등 많은 자연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단양
단양팔경
8곳의 아름다운 경치인 단양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뜻합니다. 그중 도담삼봉은 해가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동양화 작품을 보는 듯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
단양팔경에 포함되는 구담봉과 옥순봉 또한 웅장한 산봉우리와 주변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구담봉은 기암절벽 바위가 바위에 비쳐 어른거리는 것이 마치 거북이 등껍질 같다고 해서 구담(호수 속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옥순봉은 대나무 순처럼 희고 푸른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기암으로 이뤄진 봉우리가 아름답고 독특해서 소금강(작은 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람선이나 관광선을 타고 둘러보면 기암절벽의 장관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주
청주 고인쇄박물관
1992년 3월에 문을 연 청주 고인쇄박물관에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쇄 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청남대
과거 대통령들이 실제 머물렀던 별장, 청남대는 현재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주
충주호
충주, 제천, 단양에 걸쳐 있는 충주호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입니다. 충주댐 물문화관과 전망대를 방문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물 위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앙탑 사적공원
국보인 충추탑평리 7층 석탑이 있는 곳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중앙탑이라고 불리는 7층 석탑 주변은 잔디밭에 조각공원이 넓게 조성되어 있고 충주박물관과 술 박물관이 있습니다. 역사를 느끼며 산책하고 좋은 곳입니다.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제천의 명소인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을 왕복하는 케이블카입니다.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
아름다운 풍경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길이 222미터의 출렁다리로, 제천 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배론성지
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성지이며 충북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1800년대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던 곳으로, 계곡이 깊어 배 밑바닥 같다고 해서 배론이라고 불립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역사와 자연,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충청도는 특히 가을철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10월 단풍놀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충청도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