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탄생지인 피렌체(Florenc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 다리, 두오모 성당 등 여러 역사적 명소가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의 공항마다 걸리는 비행시간, 현지 대중교통, 주요 관광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피렌체 소개
피렌체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르네상스의 발상지이며 14세기부터 26세기까지의 예술과 건축, 문학이 번성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같은 예술 거장들이 전성기를 누린 곳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미술관 같은 피렌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표 음식은 티본스테이크로 피렌체로 여행을 간다면 꼭 대표 음식인 티본스테이크를 먹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피렌체까지 걸리는 시간
한국에서 피렌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서 로마(Rome)나 밀라노(Milano), 다른 나라 도시를 경유해야 피렌체로 갈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경우에는 경유 공항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지고, 로마나 밀라노로 갈 경우에는 기차나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피렌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로마나 밀라노를 경유해서 피렌체로 가면 됩니다. 피렌체로 가는 직항편이 없지만 로마나 밀라노에 도착해 기차를 타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피렌체 페레톨라 국제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기
피렌체 국제공항은 시내에서 약 6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시내까지 가는 교통편이 편리합니다.
공항 셔틀 트램
피렌체 트램은 T1, T2로 2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T2 노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T2 트램은 피렌체 중심부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까지 갈 수 있고, 1인당 1.5유로입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트램을 탑승하면 티켓을 펀칭기계에 넣어 펀칭해야 합니다.
택시
약 15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20에서 30유로 정도입니다. 도로가 혼잡하면 30분까지도 걸리며 요금 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택시승강장에서 정규택시를 이용하십시오.
피렌체 주요 관광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흔히 두오모 대성당이라고 불리는 피렌체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1436년에 완공되었고 이탈리아 건축가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붉은 돔으로 유명합니다. 색색의 대리석으로 장식된 외관은 낮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해가 지고 조명을 비춘 성당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에 압도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돔에 올라가면 피렌체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세계예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많은 미술품이 있는 곳이라 편한 신발을 신고 관람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그냥 둘러보는 것보다는 가이드투어를 구입해서 둘러보면 작품에 대한 다양한 배경 지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베키오 다리
아르노강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1345년에 세워진 베키오 다리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금은세공 상점들로 유명합니다. 저녁 무렵 다리 위에 앉아 강을 배경으로 찍으면 분위기 있는 여행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
피렌체 시내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높은 언덕 위의 광장입니다. 30분 이상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오모 성당부터 베키오 다리까지 피렌체 전체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야경 명소입니다. 피렌체 버스 티켓은 1회권 기준으로 1.7유로이고 펀칭 후 90분 동안 유효합니다.
피티 궁전
베키오 다리를 건너면 있는 궁전으로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의 경쟁 가문인 피티 가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피렌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궁전으로 당시 피티 가문에서 메디치 가문을 능가하는 상징을 지으려 했지만 결국 메디치 가문이 구매했고 주요 거주지로 활용되었습니다.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같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하면 가장 기억나는 여행지가 피렌체입니다. 높지 않은 건물들은 그 모습만 봐도 꽃의 도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았고 거리를 걷다 만나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한참을 올려다볼 만큼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면 꽃 피렌체를 방문할 생각입니다.